2.원심공 수련

원심공은 원심불을 진동시키는 의식적인 동작을 반복하여 무의식적인 동작을 통해 몸에 자율진동을 일으키게 하는 수련이다. 원심불의 진동으로 무의식 동작에 진입하면서 그 때부터 몸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게 된다. 자율신경은 몸에 어느 부위의 혈도가 막혀 있는지 스스로 알고 자율진동에 의해 몸 전체의 막힌 혈도를 열게 된다.

몸을 완전히 이완시킨 상태에서 단전부위에 파란빛의 원심불을 떠올린 다음 몸을 흔들어서 의식적으로 원심불을 진동시킨다. 진동하는 원심불에 집중해서 원심불이 강하게 진동한다고 의념 한다. 반복적인 진동으로 원심불이 진동한다는 느낌이 들면 반대로 원심불의 진동이 몸 전체를 진동시킨다고 의념 한다. 몸은 무의식적으로 진동하며 막혀있는 혈도를 열어서 몸 전체의 기 흐름을 좋아지게 하며 운기 능력을 높이게 된다.

-수련 원리와 효과-

원심공을 통해 전신에 기가 잘 흐르게 되면 뇌파가 낮아진 상태에서 스스로 몸이 움직이면서 막혀있는 혈도가 열리고, 몸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자율진동’이 일어나게 된다.

원심공을 하는 동안에 몸의 균형을 자연스럽게 바로잡을 수 있고, 관절의 유연성이 좋아지면서 몸 전체가 이완된다.

원심공은 우주에서 우리 몸으로 들고나는 기를 능동적으로 맞이하고 내보내는 수련이다.

원심공은 수련시간이 지날수록 무의식으로 연결되며 기는 증폭된다. 몸은 기가 활성화 되면서 막힌 혈도를 반복적으로 공략하게 된다. 따라서 막힌 혈도를 열고 소통이 되는 곳은 더욱 활발하게 운기 되도록 한다.

원심공을 마치고나면 몸은 새털같이 가벼워지고 기로 충만 된다. 평소 자신의 에너지보다 더 큰 에너지를 얻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에너지는 바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서서히 줄어들어 적어도 일주일 이상 충전상태가 지속되며 원심공을 통해 기운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기운의 보존성이 높아진다.

원심공을 시작하고 우주와 자신이 하나가 되어 혈도가 열렸을 때 저절로 동작이 멈추며 수련은 끝나게 된다. 약 30분 전후에서 끝이 나며, 처음 시작할 때는 반드시 공력이 높은 지도사로부터 전수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 세상에 어떤 특별한 수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특별한 것이 있다면 의지와 상관없이 수련하는 원심공이라 할 수 있다.

원심공을 하다보면 온몸을 진동시키거나 두 손이 자신의 몸을 두드리거나 마치 무술이나 춤을 추듯이 손을 허공에서 제멋대로 움직이기도 한다.

원심공으로 자율진동이 일어나면 다른 사람 몸에 손을 대면 상대방 몸의 안 좋은 곳을 찾아다니며 자발치료를 하기도 한다.

원심공은 우주의 에너지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주의 기는 인체로 들고 나기를 쉼 없이 반복하고 있다.

원심공은 우주의 기가 인체로 들고 나며 일어나는 일종의 자발 진동현상이다. 양손에 가볍게 의식을 두고 있으면 양손은 따뜻해지고 가벼워져서 춤을 추듯이 저절로 움직이며 여러 가지 동작을 만들어 낸다.

이처럼 의식이 아닌 무의식의 세계에서 저절로 움직이는 것이 원심공이다. 원심공의 움직임은 우주의 파동이 우리 몸의 파동과 공명을 이루며 나타나는 기운의 열림 현상이다.